"현기차 딱 기다려" KGM, 무쏘EV-토레스하이브리드 '승부수'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3-05 15:34:11

토레스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임박
국내 최초 전기픽업 무쏘EV '저렴한 가격'

KG모빌리티(KGM)가 액티언 가솔린 모델의 흥행 실패 뒤 만회에 나선다. 핵심 모델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 픽업트럭 무쏘EV도 빠르게 출격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업계의 '치트키'로 통한다. 내놓는 차마다 실패하는 차가 없다. 친환경차 세계 판매 1위의 BYD 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개발 속도도 빠르다. 게다가 무쏘EV로 과거 쌍용 사륜구동과 전기차의 장점을 더해 시장의 사각지대 점령에 나선다.

먼저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올해 돌풍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쏘렌토와 싼타페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독점 구조를 깨뜨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최근 출시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최근 그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게다가 BYD의 세계적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성능에서 검증됐다는 평가다. 내년엔 하이브리드의 끝판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들여와 현대차기아에 쏠려있는 시장 체제를 깨뜨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KGM은 무쏘EV 국내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설정해 국내 사전계약 첫주(2월25~28일) 2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하반기 시작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픽업트럭 메카 호주로 판매처를 확대해 기아 최초 픽업 타스만과 경쟁한다.

무쏘 EV는 80.6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2km/kWh다. 차세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적용해 주차 과정에서 10분 단위로 배터리를 점검해 화재를 예방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가까운 소방서로 자동 연결된다.

픽업트럭에 V2L 기능까지 적용해 야외 활동에 최적임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은 207마력(ps), 최대 토크는 34.6kgf·m다. 사륜구동 모델은 각각 413마력, 64.9kgf·m다.

아울러 가격은 일반 전기차의 두 배 가량 받을 수 있다. 타스만과 가격 경쟁에서 월등한 위치에 오를 전망이다. KGM은 무쏘 EV가 '친환경 화물차'로 분류돼 소상공인지원금과 부가세환급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ucpark73@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