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쏘렌토-싼타페 제압한 비결은 이것!"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3-17 15:43:20

직병렬 하이브리드 '국산 하이브리드 제쳐'
유려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일본차 제압'

'중국산 하이브리드 무시했던 사람들 다 어디갔나.'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쏘렌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수한 성능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기모터로 달리다가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드르렁' 울리는 기존의 하이브리드와 완전히 다르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00㎾의 구동 전기 모터와 60㎾ 고전압 스타트 모터로 주행 거리의 75% 이상을 달린다는 광고가 거짓이 아니었다.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제 역할을 하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결합돼 시스템 출력 최대 2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이중접합 유리와 날렵한 유선형 디자인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정숙하고 날렵한 주행 능력을 돕는다.

클러스터의 에너지 흐름도를 보는 재미도 있다. 발전용 P1모터는 물론 구동용 P2 모터 역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쉴새 없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강력하게 바퀴를 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조건에서 안정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장점이다. 겨울 눈길과 여름 장마철 빗길에서 인공지능(AI) 모드와 스노우 모드 등은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물론 스포츠 모드로 미친듯이 고속을 밟는 재미도 상당하다. 속도를 아무리 높여도 불안한 감은 없다. 클러스터에 붉은색으로  "한계속도에 다다랐다"는 경고 메세지가 떠도 차체가 무리한다거나 운전자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연비는 공인연비 15.7km/l 안밖을 유지했다.

눈카뉴스 김민수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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