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BYD 씰 등장에 화들짝'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퍼포먼스 비교해 봤더니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4-04 15:48:20
테슬라 롱레인지 주행거리, 퍼포먼스 파워 '양수겸장'
3일 BYD가 국내 시장에 고성능 전기세단 '씰 AWD' 모델을 출시했다. 무려 530마력 짜리 듀얼모터 상시사륜 모델의 등장이다.
씰의 타깃은 당연히 테슬라 모델3다. 직접적인 비교 모델은 아니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와 가깝다. 다만 모델3 롱레인지는 후륜구동에 300마력대의 힘을 갖췄다.
타깃을 달리하면 모델3 퍼포먼스와 비교할 수 있다. 같은 사륜구동 모델이면서도 고성능 고마력은 유사하다. 다만 BYD 씰의 가격이 훨씬 저렴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씰은 전장 4,800mm, 전폭 1,875mm의 차체에 공기저항계수 0.219 Cd를 기록하며 스포티하면서도 효율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낮은 전고와 쿠페형 패스트백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천연 나파 가죽 시트,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3D 서라운드 뷰, PM2.5 필터가 포함된 공기 정화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가격 대비 사양 구성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테슬라 모델3 역시 202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외관을 날카롭게 다듬었고, 전면에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성숙미를 더했다.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을 전면에 내세운 실내는 15인치급 대형 터치스크린 하나로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하는 구조다.
파워면에서는 씰 AWD가 뒤지지 않는다. 전·후방 각각 160kW, 230kW 출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90kW(5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에 주파한다. 스포츠카급 가속 수치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는 씰 AWD와 같은 듀얼 모터 구성이면서도 폭발적 주행감성을 선사한다. 다만 가격 면에서는 씰 보다 600만원 이상 비싸다. 테슬라가 긴장하는 부분이다.
모델3 롱레인지는 81.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488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고성능 버전 퍼포먼스는 롱레인지와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430km를 달릴 수 있고, 전비는 5.3km/kWh로 산출된다.
씰의 주행거리와 전비는 모델3에 비해 대체로 낮다. 씰 AWD 모델의 상온 복합 기준 주행거리는 407km로 인증됐다. 배터리 용량(82.56kWh)은 모델3 롱레인지와 거의 같지만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한계로 주행거리가 짧다. 단 LFP 배터리는 완충을 반복해도 배터리 수명 저하가 적고 화재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BYD는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국내에서 중국산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해 품질과 상품성으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BYD의 국내 첫 모델인 아토3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품질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내구성 등에서 거쳐야 할 과제가 많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BYD코리아/테슬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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