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국내엔 언제 출시?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0-14 15:57:12

더 저렴한 모델Y 스탠다드 유럽출시
내년엔 국내에도 출시 기대
직물시트 등 옵션 줄여 3천만원대?

테슬라가 또 한번 판매 가속 패달을 밟는다. 국내에선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지만 유럽에선 BYD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옵션을 낮춘 모델Y를 1700만원 낮춰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유럽에선 BYD의 씰에 이어 씨라이언7이 판매에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 1~8월 유럽에서 작년 동기 대비 22.5% 급감했다. 반면 BYD는 215.7% 급증하고 있다.

모델Y 스탠다드는 용량이 낮은 배터리나 서너가지 옵션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워낙 고효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성능을 낮췄음에도 경쟁차량들과 대등한 수준의 상품성을 보인다.

유럽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미국에 대한 반감이 아직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에 대한 반감 보다 미국에 대한 반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BYD의 씨라이언7이 테슬라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테슬라의 반격이 필요한 때다.

모델Y 스탠다드는 미국에서 5000달러(약 720만원)였던 가격 할인 폭을 유럽에선 1만유로(약 1700만원)로 더 높였다. 현재 국내서 팔리고 있는 모델명은 모델Y 프리미엄으로 새로 명명했다.

모델Y 스탠다드의 가격은 3만9990유로다. 독일에선 기존 가장 저렴한 모델 대비 5000유로, 네덜란드에선 기존 5만990유로 대비 1만 유로 안팎 가격을 낮췄다.

국내에도 내년쯤 모델Y 스탠다드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행 모델Y의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이 물량이 모두 빠지는 내년이면 더 저렴한 모델Y 스탠다드를 들여올 것으로 국내 고객들은 기대하고 있다.

모델 Y 스탠다드는 가죽 시트를 직물로 바꾸고 2열 터치스크린과 통풍 시트를 뺐다. 다만 유럽에선 미국에서 제외된 전동식 사이드미러, 차선 유지 기능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국내에선 테슬라 모델Y의 판매 질주가 올해 내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테슬라는 9천69대로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6천904대, BMW 6천610대, 아우디 1천426대, 렉서스 1천417대, 볼보 1천399대 등의 순이었다. BYD도 1천20대를 팔아 7위에 올랐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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