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기아 PV5 카고, 저렴하게 차박캠핑카 꾸미기 "대박이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1-22 16:24:14

간단하게 침상과 테이블 설치 '붐'
이동식사무실차 구조변경으로 차박 즐기기

기아 PV5에 대한 인기가 상당합니다. 전기화물차로 분류되는 PV5 카고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해 차박캠핑카로 꾸미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PV5 패신저 모델은 전기승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조금이 높지만, PV5 카고 모델은 소상공인 생계형 모델이기 때문에 보조금이 2000만원 가량 됩니다. 카고 모델은 2000만원 중반대면 실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PV5 카고모델에 격벽이 설치돼 있다는 점입니다. 격벽이 탑승객과 화물칸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빛도 안 들어오고 에어컨과 히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격벽을 합법 구조변경을 통해 제거하는 작업이 관건입니다. 화물차를 구조변경 하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캠핑카로 구조변경 내지는 이동형사무실차로 구조변경 하는 것입니다.

100만원대면 구조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히 적재함을 꾸미고 합법 구조변경을 하면 200만원 중반대로도 가능하죠. 돈부터 들이기 전에 자작 꾸미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요. 벤치형 테이블을 목재로 짜넣고 침상도 겸할 수 있는 방식이죠. 적재함 사이즈 도면만 있으면 두꺼운 합판을 저렴하게 구입해 직접 짜넣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평소엔 승용차처럼 출퇴근에 이용하고, 주말엔 가족들과 전국 곳곳을 돌며 차박을 하는 게 목적입니다. 요즘 전기차가 4000만원을 홋가하는 등 거품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PV5 카고는 불과 2000만원 중후반대로 구입할 수 있으니 인기가 치솟는 겁니다.

침상만 있으면 차박캠핑에 매우 유리해 지죠. 밑바닥에 캠핑용품을 대거 실을 수도 있구요. 중앙 부분의 테이블을 낮추면 침상도 되니 매트리스 하나면 차박을 즐기기에 무난합니다. 아 그렇다고 편안한 건 아닙니다. 등이 배기는 게 내 방에 침대를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그냥 몸 뻗고 눕는 용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격벽입니다. 봄 여름은 어찌어찌 참겠지만 여름과 겨울엔 고생이 불보듯 훤합니다. 히터나 에어컨이 나오는 에어벤트가 뒤쪽 적재함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계형 화물차 내지 쿠팡 배달용으로 나온 차량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격벽을 없애고 이동형사무실 차로 구조변경을 하시는 분들도 늘고 계세요. 전기화물차에서 이동형사무실 자동차로 구조변경을 하면 받았던 서너 가지 보조금들을 뱉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캠핑카는 다시 반환할 수도 있어서 이동형사무실차로 합법 구조변경을 하는 겁니다.

내부 벽면에도 방음 방진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주행시 덜컹거리거나 차체 철판이 떨리는 현상도 살짝 있기 때문에 방진재를 붙이고 일명 트리밍 작업도 하는 거죠. 밑바닥엔 알루미늄 형태의 우레탄을 깔기도 하죠. 다행이도 220볼트 콘센트는 차량 구입시 옵션 선택이 가능합니다. 겨울엔 송풍 히터를 실내에 놓고 차박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이동형으로 불가합니다. 실외기가 없기 때문이죠.

아예 PV5 패신저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차 가격은 1500만원 가량 비싸지만 진짜 패밀리용 밴을 구입하시겠다는 분들한텐 제격입니다. 5인승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 식구가 탑승후 이동할 수도 있구요. PV5 카고처럼 2인 밖에 못 타는 경우는 아무래도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승차감은 의외로 좋습니다. 전기 세단과 비슷하게 안정감과 가속감이 자랑이구요. 다만 밑바닥에서 '웅~' 공명음이 나서 살짝 거슬렸습니다. 그래도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생각 보다 부드러운 게 화물차이자 전기차 치고는 아주 훌륭합니다. 

사전계약이 많이 밀려있기 때문에 새 해도 보조금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PV5의 변형 모델인 하이루프나 워크스루밴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합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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