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한개 모델만으로도...테슬라 BMW-벤츠 제치고 1위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6-05 16:07:24

프로젝트명 주니퍼 달개 달린듯 팔려
전기차 보조금 싹쓸이에 E클래스 5시리즈 제압

테슬라가 신형 '모델Y' 단 한개 모델 만으로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한 달간 수십 종의 모델을 가진 벤츠와 BMW를 제치고 지난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물론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도 1위에 올랐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496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12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1276대) 순이었다. 모델Y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로 나눠 집계됐지만 사실 같은 모델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달 6570대를 판매하며 2위 벤츠 6414대와 3위 BMW 6405대를 제쳤다. 전기차 보조금도 테슬라 모델Y가 싹쓸이 했다. 전기차 캐즘에서도 성능 대비 낮은 가격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모조리 흡수했다.

테슬라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2만818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31.1% 늘었다. 올해 1~5월까지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11만30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어 △포르쉐(1192대) △렉서스(1134대) △볼보(1129대) △아우디(1022대) △도요타(725대) △미니(590대) △폭스바겐(533대)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BYD(513대) △폴스타(455대) △포드(402대) △랜드로버(370대) △혼다(145대) △지프(130대) △푸조(103대) △캐딜락(97대) △벤틀리(32대) △람보르기니(31대) △페라리(28대) △GMC(25대) △롤스로이스(21대) △마세라티(20대) △쉐보레(5대) 순으로 나타났다.

모델Y는 후륜구동 RWD 트림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400㎞이고 최고 속도는 시간당 201㎞,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가속 시간)은 5.9초다. 사륜구동 롱레인지의 경우 최고 속도는 같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476㎞로 RWD 트림보다 76㎞가량 길었고 제로백 또한 4.8초로 더 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모델 Y가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BMW 5시리즈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베스트셀링 상위 3개 모델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으로는 BMW가 3만1727대로 1위이고, 벤츠 2만6538대, 테슬라 1만2835대 순이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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