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하이브리드로 우루루~"...글로벌 메이커들 '하브 전쟁' 돌입했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1-22 16:34:15
한-미-중 "전기차 접고 하이브리드로"
하이브리드 대세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엔진차는 연비가 좋지 않고, 전기차는 충전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가 향후 5년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뒤로 하고 하이브리드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고연비에 충전의 불편함도 없는 데다 자동차세도 낮아 다수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열풍이 불고 있고, 그 중심엔 토요타가 있다. 전세계 하이브리드 점유율의 60%를 넘기고 있는 토요타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전기차는 절대 전체 시장의 30%를 넘길 수 없다는 토요타 회장의 공언이 적중한 것.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벤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를 배제하고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들어갔다.
GM은 엔진 공장에 약 9억 달러(1조3300억원)가량 신규 투자하고, 벤츠는 차세대 V8 엔진 개발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에 들어갔다. 폭스바겐은 골프와 티구안 등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선진국 중국 역시 풀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세계 자동차의 심장 유럽 진입을 노린다.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선두로 나섰고 이번엔 중국 기술에 특화된 PHEV 확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하이브리드 경쟁에 적극적이다. 국내에는 다음달 새롭게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해외에선 팰리세이드 2.5 하이브리드로 적극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 1분기 미국에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도 투입한다.
여기다 제네시스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도입해 연비와 친환경 행보에 나선다. 3분기부터 주력 차종인 G80과 GV80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추가한다. 지난해 10월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 이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현대차·기아의 작년 미국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33만 대로 전년보다 48.8% 급증했다.
현대차는 2분기에 준중형 세단 아반떼(8세대)를 시작으로 3분기 준중형 SUV 투싼(5세대) 등 인기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도 잇달아 내놓는다. 투싼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 1, 2위 차종이다.
하이브리드 대열에서 벗어나 있는 수입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차 개발로 투자를 결정했던 브랜드들은 엔진차와 전기차 모두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엔진차는 하이브리드에 시장을 뺏겼고, 전기차는 테슬라와 BYD의 저가 전략에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한편 전기차 시장에선 테슬라가 모델Y와 모델3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BYD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럽에서 BYD 가격 정책에 밀리고 있는 테슬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옵션을 몇가지 뺀 3000만원대 모델로 승부수를 던지며 테슬라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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