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테슬라 화들짝' BMS 오류 어떤 증상이길래..국회청원 수만명 동의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1-05 19:05:58
"보증기간 지나면 수리비 3천만원"
테슬라가 BMS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그간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국산 전기차 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낮추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휩쓸었지만 배터리 오류 복병을 만났다.
BMS는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ICCU' 불량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테슬라 차량 배터리 내부서 문제가 발생하면 'BMS_a079' 오류가 표시된다. 동시에 차량은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거나 충전 자체를 못하게 스스로 제어한다.
이 오류가 무상보증 기간 후에 발생하면 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선 수리비 1700만원 이상이 든다고 퍼져나가고 있다. 일부 테슬라 차주는 수리비로만 3000만원이 들었다고 공론화 시킨 바 있어 차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BMS 오류 대응책으로 리콜과 새 배터리 교체 대신 보증 연장을 공식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차주들의 목소리다.
일부 차주들은 다수의 모델3와 모델Y 차량에서 ‘BMS_a079’ 문구가 뜨고 충전과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리시 재제조 배터리로 교체되거나, 교체 후에도 동일한 오류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
관련해 차주들은 지난달 24일 국회 청원 게시판에 ‘해외 자동차 기업 전기자동차 결함에 대한 기술 조사 및 리콜 조치 요청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트럭 시위도 진행을 준비 중이다.
이 불똥은 현대차 기아의 ICCU 문제로도 번져가고 있다. ICCU 오류로 주행중 차량 멈춤 증상이 현재도 고쳐지지 않고 있어 이래저래 전기차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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