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테슬라 무인 FSD 본격화…"구글 웨이모 기다렷!"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15 19:42:31

운전자 없는 레벨4급 자율주행 돌입
구글 웨이모 추격 못하면 "끝장"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시범주행


앞서가는 테슬라가 구글 웨이모 따라잡기에 혈안이다. 웨이모는 수치상으로 테슬라의 10배 이상 앞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시켰다.

테슬라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 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로보택시 시범 운행 중이다. 운전자가 없는 모델Y를 이용해 허가받은 오스틴 지역에서 주행을 시작했다.

엑스(X) 사용자들은 “방금 차 안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를 봤다”며 테슬라 모델Y의 모습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내부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형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적인 답변을 내놨다.

해당 영상은 향후 출시될 테슬라 로보택시 전용 플랫폼 시험 차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올해 미 연방 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은 텍사스주 일대에서 본격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3주 안에 안전 모니터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웨이모에 비해 너무 많이 뒤처진 자율주행 기술을 만회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곧 웨이모 기술이 탑재된 차량들이 출시하게 되면 테슬라의 기술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웨이모는 현재 재규어 차량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완전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이면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들이 구글 웨이모 프로그램을 구입해 자사 자동차에 탑재하면 바로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구글 웨이모는 유럽과 미국 자율차기관이 자율주행 레벨 3부터 필수 탑재 장치로 꼽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3가지 기술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 만으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고 있어 자율주행 레벨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지금까지 일부 선별된 영상과 단편적인 사례, 주행 거리와 같은 개략적인 통계만 공개할 뿐, 웨이모가 규제 기관에 제출하는 수준의 비감독 자율주행에 대한 상세한 안전 데이터는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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