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출시…2030년 보급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2-23 01:57:13

배터리 전세계 2위 BYD 전고체 출시
화재 걱정 없는 '꿈의 배터리'
중국 BYD 전기차 씰. BYD는 내후년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BYD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고 2030년에는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쑨 화쥔(Sun Huajun) BYD 리튬 배터리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주말 개최된 '중국 전고체 배터리 혁신 및 발전 정상 포럼'에서 BYD 고체 배터리는 황화물 전해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에너지 밀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BYD 픽업트럭. 사진=BYD

지난해 BYD는 20Ah 및 60Ah 용량의 고체 배터리를 파일럿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중·고급 전기차에 먼저 고체 배터리를 적용하고 생산비용이 낮아지면 2030~2032년 사이 보급형 전기차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YD는 고체 배터리의 비용이 장기적으로 기존 배터리 기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안 유보 BYD 최고 과학자이자 최고  자동차 엔지니어는 “그렇다고 기존 배터리 기술이 곧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향후 15~20년 동안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특히 보급형 전기차에서는 여전히 핵심 기술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기차 택시

BYD뿐만 아니라 여러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체리자동차(Chery)는 400Wh/kg 에너지 밀도를 갖춘 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500Wh/kg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2026년부터 고체 배터리를 차량에 탑재하고, 2027년에는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최대 1500km(932마일)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고체 배터리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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