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전기차 시장도 "시간 문제"

BYD가 중국 판매를 제외하고도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제 BYD의 추격 목표는 2위 테슬라와 1위 폭스바겐이다.
BYD는 '반값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세계 제패를 노리고 있다. 가격 뿐 아니라 반미 정서의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이 중국 브랜드에 대한 호의가 오히려 강해지면서 중국 BYD 등 작은 전기차들의 판매 상승도 한 몫 하고 있다.
유럽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테슬라 보단 BYD나 지리차'라는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높은 관세로 다른 국가들을 옥죄고 있어 테슬라나 현대차 보다 저렴한 중국차를 선택하는 기류가 명확하다.

결국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1.8% 급증한 62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BYD는 제조사별 판매량 3위에 올랐는데, 1위는 폭스바겐(126만6000대·60.0%↑), 2위는 테슬라(101만대·10.7%↓)를 뒤따르고 있다.
전년도 3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0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BYD에 자리를 내줬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8% 늘었지만, BYD의 성장세가 워낙 가팔라 상위권 판매량 브랜드들의 첫 먹잇감이 됐다.
BYD의 저가 가격 정책은 배터리 가격 하락과도 맞닿아 있다. BYD는 애초에 배터리 회사로 시작한 회사기 때문에 자체 배터리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 상승이 손쉬운 구조다.

전기차 점유율 확대 속도가 늦어지면서 중국에겐 더 유리한 측면도 작용했다. 전기차 캐즘은 중국이 저가 전기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766만2000대가 팔려 전년보다 26.6% 늘어나는데 그쳤다.

2024년의 경우 판매 증가율이 단 6.0%에 머물렀을 만큼 최근 2년 여 전기차 판매 하락은 뚜렷했다. 구입을 주저하는 동안 중국차의 인식이 높아진 것과 함께 판매국가를 넓혀가며 마케팅에도 유리했다는 평가다.
더욱 문제되는 부분은 국내 시장에서 BYD가 뚜렷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영업이익률을 높게 잡아온 현대차그룹에서는 현재의 가격 경쟁력으로는 BYD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올해 내수 점유율에서도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BYD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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