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AS센터 폐쇄는 문제없다. 또한 직원 인력 이동에도 탄력이 붙었다.
GM의 노조가 사측의 직영 정비센터 폐쇄와 인력 재배치 방침에 맞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한국GM의 구조조정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대형 직영 AS센터는 사라지지만 전국의 중소규모 정비소를 활용하겠다는 사측의 방안에 법원이 손을 들어준 것.

지난 13일 법원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측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전직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노조의 힘이 빠져버린 모양새다. 사업 영위에 따라 정비소의 축소나 인력 구조조정은 기업의 고유 영역이고 권한이라고 본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말 전국 9개 직영 정비센터의 운영을 종료하면서 노사가 부딪히는 빌미가 됐다. 소속 직원들을 다른 직무로 전환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실제로 추진 중인데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직영 센터 부지 등 자산을 매각하고 전국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 기존 자동차 구입 고객 역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직영 센터의 애프터세일즈와 정비 서비스 접수도 이날부터 중단하면서 국내서 많이 팔린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 블레이저의 차주들은 향후 차량 정비에 불편함이 예상된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정비센터 폐쇄와 인력 재배치를 막기 위해 지난달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직영 정비센터 폐쇄가 단순한 사업 구조 개편을 넘어 전형적인 구조조정 수순 또는 철수설과 맞물린다고 보고 있다. 소규모의 협력 센터만으로는 제조·설계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과 정밀·고위험 작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사측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
노조 측은 이번 결정을 분석해 보고 향후 다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조조정에 따른 절차의 적합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따져볼 방침이다.
한국GM은 철수설에는 단호한 입장이다. GM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을 통해 캐니언 등 SUV나 새로운 픽업트럭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철수설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직영 정비센터를 꼭 운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전국에 작지만 전문 정비소를 지정하고 계약을 맺어 필요한 정비는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소비자들 입장에선 큰 사고로 인해 엔진을 교체하거나 프레임을 바로 잡는 등 대형 정비에 대해선 직영 정비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작은 정비나 엔진오일 교체 등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믿을 만한 직영 정비소가 없다는 건 판매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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