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체 자율주행 보다 구글 상품 구입 쪽으로

일본 토요타가 자율주행 부문에 있어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독보적 자율주행 기술로 평가받는 '라이다·레이더·AI' 삼박자를 갖춘 웨이모의 프로그램을 사들여 자차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업계가 판단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가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와 자율주행차 분야 협력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요타의 소프트웨어·모빌리티 개발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도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약은, 전통 완성차 1위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최선두 기업의 결합이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웨이모는 하루아침에 등장한 기업이 아니다.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출발해 2016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웨이모는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등 복합 센서를 조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 인식하는 기술을 집중 개발해왔다. Sphinfo 업계에서는 이를 '벨트와 서스펜더' 전략이라고 부른다. 여러 센서를 동시에 활용해 안전망을 중첩시키는 방식이다.
웨이모는 라이다 기반 고정밀 지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는 센서와 카메라 구성을 단순화하면서도 감지 거리와 인식 성능을 높인 최신 시스템으로, 최대 500m 이상까지 주변을 인식할 수 있으며 악천후 대응력과 외부 소리 인식 기능도 강화됐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SAE 레벨' 기준에서도 웨이모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2025년 현재 웨이모는 특정 지역에 한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를 달성한 상태다. 경쟁사인 테슬라가 레벨2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기술력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웨이모는 2009년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자율주행 500만 건 이상을 완료했다. ET News 현재 3개 도시에서 '웨이모 원' 앱을 통해 매주 1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수개월 전 10만 건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AI타임스
투자 규모도 압도적이다. 웨이모는 미국 전역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을 위해 56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AI타임스 모기업 알파벳 역시 2024년 5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며, 경쟁사들이 자율주행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협약으로 웨이모는 토요타 차량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활용하는 한편, 자율주행 기술을 개인 소유 차량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웨이모의 완성차 파트너십은 이미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는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탑재해 로보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하는 협력을 추진 중이며, Hyundai Motor Group 지커(Zeekr)와도 양산형 자율주행차 'RT'를 공동 개발해 공개했다. 여기에 토요타까지 합류하면서 웨이모의 파트너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에서 앞선 테크 기업과, 제조·품질·인프라를 보유한 완성차 업체 간 협력이 자율주행 상용화의 필수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토요타-웨이모의 이번 협약은 그 흐름의 중심에 선 결합으로 평가된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구글웨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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