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를 50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보차코리아는 4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EX30 Cross Country(EX30 CC)'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5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영국, 독일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3500만원 이상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오프로드 취향을 지닌 모델로,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독창적 라인업이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 아래, 높은 지상고와 견고한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더했다.
외관은 크로스컨트리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기존 EX30보다 19mm 높아진 지상고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암시한다. 전후면에 적용된 블랙 쉴드 디자인과 스키드 플레이드 역시 강인한 인상을 나타낸다.
특히 프론트 쉴드에는 스웨덴 최고봉 케브네카이세 산맥의 지형도와 좌표를 새겨 넣어 모험 정신을 자극한다. 여기에 매트 블랙 휠 아치와 19인치 전용 휠이 조화를 이루며 다부진 SUV의 실루엣을 강조한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아 숲에서 영감을 받은 '파인(Pine) 룸' 테마로 꾸며졌다. 책임감 있게 생산된 울 혼방 소재와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 등 천연 소재를 대거 사용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시보드 상단에 통합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는 풍부한 음향 경험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기분 전환을 돕는 '리프레시 모드', '휴식 모드' 등 새로운 실내 환경 지원 기능도 탑재됐다.
파워는 400마력 대로 작지만 강력하다. 66kWh NCM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트윈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고 출력 428마력, 최대 토크 55.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7초 만에 도달,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329km이며, 153kW 급속 충전 시 약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첨단 안전 기능과 편의 사양도 풍부하게 담았다. 5개의 레이더와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한 '안전 공간 기술'은 물론, 파일럿 어시스트, 문 열림 경보 등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국내 소비자를 위해 티맵 오토, 누구 오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통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해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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