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동차 제조 생산
파키스탄-베트남은 부품 납품

테슬라와 현대차는 로봇을 만들고, 중국은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온다.
눈앞에 보이는 2~3년 뒤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모델X와 모델Y의 단종을 선언했다. 더 이상 가격에서 중국 BYD나 지리자동차에 경쟁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과 다름없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일반 자동차는 이제 중국에서 100% 모두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반값으로 승부하는 중국은 이제 전세계 자동차를 모두 공급하는 국가로 떠오를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중국이 만들던 각종 부품 납품은 캄보디아나 베트남이 차지한다. 더 저렴한 인건비로 단순 제조 품목들은 이제 중국도 경쟁력을 잃게 될 전망이다. 한 단계씩 생산 형태의 되물림이 이뤄지는 것.
자동차에서 손을 떼는 테슬라와 현대차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판매하는 기업이 된다. 현대차가 정밀 기술자 '아틀라스'를 준비하는가 하면, 테슬라는 보급형 노동자 '옵티머스'를 개발 출시한다.

가격은 현대차 아틀라스가 3억원 가량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슬라 옵티머스도 2억원 선인데 향후 목표를 우리돈 5천만원 가량으로 출시하겠다고 목표가를 제시했다.
두 기업이 계획 중인 휴머노이드는 약간 쓰임새가 다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전략 차이는 용도다.
현대차그룹은 '정밀 기술자'형 로봇을, 테슬라는 '보급형 노동자'형 로봇을 지향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래 공장을 설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엔진 블록, 서스펜션 등 무겁고 형태가 불규칙한 부품을 AI 비전으로 인식해 정밀하게 다루는 고난도 작업에 강점을 지닌다. 단순 반복 작업보다는 고중량·고위험 공정에서 인간 작업자를 완전히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실전 무대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다. 현재 로봇 군단 단위의 플릿(Fleet)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는 지능형 제조 알고리즘 고도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2028년 HMGMA에 개발형 모델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초기에는 부품 서열 작업 등 정형화된 공정부터 맡긴다. 2030년경에는 차량 조립과 중량물 취급 등 고난도 공정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3만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부터는 외부 판매도 추진한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는 다른 접근을 택했다. 기가팩토리의 수많은 단순 반복 공정에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투입해 인건비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전략이다. 미국 텍사스주 기가 텍사스가 옵티머스의 메인 허브로 활용되고 있다.
가격 전략은 더욱 파격적이다. 테슬라는 대량 생산 시 옵티머스 가격을 2만~3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형 세단 한 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로봇 대중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기존 전기차 공급망과 자율주행(FSD) 기반 AI 하드웨어를 공유해 부품·소프트웨어 비용을 낮추는 구조를 갖췄다.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마치고, 이르면 2027년 말 외부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다시 말해 아틀라스가 고난도 정밀 작업을 통해 '생산성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면, 옵티머스는 대량 배치를 통한 '양적 확장'에 방점을 찍는다. 전자는 기술 집약형, 후자는 비용 절감형 모델이다.
테슬라는 이밖에 스페이스X 등으로 전세계에 고르게 고속 통신망을 서비스해 글로벌 스마트 도시와 교통망을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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