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만대 판매 중 중국외 62만대...현대차 제쳐
2008년 처음 하이브리드 생산 시작

BYD가 유럽의 고관세 장벽을 뚫고 세계 전기차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세계 제1의 축구클럽 맨시티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해 스포츠 스타 홀란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지난 16일 다시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배터리 제조사로 출발한 BYD는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한 이후 전기차와 슈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전기차에서 기록적인 판매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1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친환경차 누적 1500만대 생산을 기록한 바 있다.
BYD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6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100만 대 이상이 중국 외 시장에서 팔렸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첫 승용차 공장으로 헝가리 공장이 올해 가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10억달러를 투자해 터키 공장을 건설 중이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최대 35%)를 해소하기 위해 3년 내 유럽 판매 전량을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BYD Europe은 네덜란드 호프도르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8년 설립된 BYD의 해외 첫 번째 지사다. 유럽 본사는 신에너지차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친환경차 솔루션을 유럽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생산'의 시발점이다.
리 부사장은 컴팩트 전기차 '돌핀 서프(DOLPHIN SURF)'가 헝가리 세게드(Szeged)에 건설 중인 BYD 유럽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생산하는(Built in Europe, for Europe)" 전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도 다음달 출시될 돌핀은 유럽에서도 호평이다. 기존 돌핀과 달리 차체를 더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만든 유렵형 돌핀 서프는 '세계 올해의 도심형 차량(World Urb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Euro NCAP에서 별 다섯 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BYD는 유럽 라인업을 13종으로 확대한다. BYD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첫 왜건형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 6 DM-I 투어링(SEAL 6 DM-i TOURING)'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DM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이 모델은 1,300km 이상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장거리 주행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됐다.
BYD는 2년 전 IAA 모빌리티에서 씰 U(SEAL U)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씰 6 DM-I 투어링의 합류로 유럽 내 라인업은 총 13종으로 확대됐다.
배터리 충전 시스템도 독자적 투자를 확대한다. 바로 플래시 차징, 유럽 충전 인프라 혁신 과제다.
BYD는 독자 개발한 초고속 충전 기술 '플래시 차징(Flash Charging)'의 유럽 도입을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 밖 뮌헨 시내에서는 유럽 최초로 1000kW 플래시 차징 시연이 진행됐는데, 단 5분 충전으로 약 400km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는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BYD 기술력의 차별성을 각인시켰다.
2026년 2분기까지 200~300개의 플래시 차징 충전소가 유럽 전역에 구축될 예정이며, 고급 브랜드 덴자(DENZA)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여기다 BYD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BYD는 IAA 현장에서 유럽 시장 대상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BYD Certified Pre-owned)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포함된 차량은 179개 항목에 걸친 정밀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배터리 건강도 최소 90% 보장, 보증 및 긴급출동 서비스 제공 등 신차 구매에 준하는 신뢰성을 제공한다.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대의 핵심지는 헝가리 공장이다. 헝가리 세게드 공장은 BYD의 유럽 첫 승용차 생산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 최대 30만 대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당초 2025년 내 생산 개시를 목표로 했으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양산 일정이 2026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터키 공장도 10억 달러 투자로 건설 중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터키 공장의 가동을 앞당길 예정이며, 2026년 생산 개시가 예상된다. 이밖에 제3공장 후보지로 스페인·슬로베니아가 부상하고 있다.
BYD는 2026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장하여 현지 딜러 및 유통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만 2025년 말까지 120개의 소매 및 서비스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BYD는 이러한 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생산 확대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3년 내 유럽 판매 전량을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BYD는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장치, 차량용 반도체 등 신에너지차 전 산업 체인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블레이드 배터리, DM-i 및 DM-p 하이브리드 기술, e-Platform 3.0, CTB, iTAC, 디수스(DiSus) 지능형 차체 제어 시스템, 선기(XUANJI) 아키텍처 등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BYD는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 자동차 제조사이며, 10년 연속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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