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엔 피아스트리, 페르스타펜

메르세데스의 2006년생 키미 안토넬리(20)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6 F1 시즌 두 번째 공식 시범주행 이틀째(현지시간 19일)에 전체 테스트 통산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타임시트 정상에 올랐다.
안토넬리는 오후 세션에서 C3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1분 32초 803의 기록을 세우며, 그 이전까지 아무도 넘지 못했던 벽을 0.6초 이상 낮추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전 세션에서는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1분 33초 453로 선두를 달렸으나, 오후 들어 피아스트리가 노리스 대신 맥라렌에 탑승하며 1분 32초 861로 선두를 빼앗았다. 그러나 안토넬리가 막판 어택에서 피아스트리의 기록을 0.058초 차로 제치며 최종 1위를 확정지었다.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이날 드라이버 최다 랩인 139랩을 소화하며 전체 3위에 올랐고,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4위, 노리스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안토넬리가 단순히 이날 하루만 빠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차례의 바레인 공식 시범주행에서 1·2차 테스트를 모두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 모두 안토넬리의 이름으로 도배됐다.
장기 레이스 시뮬레이션 데이터에서도 메르세데스의 우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롱런 분석 결과에서 메르세데스 W17은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의 손을 거치며 가장 일관적이고 빠른 랩 타임을 기록, '타도의 대상'이라는 타이틀을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토넬리는 지난 시즌 팀을 이적한 루이스 해밀턴의 자리를 대체한 만 17세 역대 최연소 선수로 데뷔 후 운전면허증을 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털어내고 올시즌 우승을 넘볼 전망이다.
2026 시즌 개막전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사진=F1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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